尹, 선거 앞두고 ‘옥중 메시지’… 지지층 환호
||2026.04.06
||2026.04.06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활절 기념 옥중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3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배의철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부활절에 윤 전 대통령 말씀으로 힘을 얻고 싶다는 국민들과 청년들의 요청이 많았다”라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접견에서 이를 말씀드렸고 늘 국민을 걱정하며 기도하는 윤 전 대통령이 4.5 부활절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메시지를 주셨다”라고 전했다.
배 변호사가 게시한 바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4.5 부활절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운을 뗐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고난의 십자가 사역’을 완수하시고 부활하셨다”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로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시기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고난에 순종하며 구원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부활주일이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현재 상황을 ‘고난의 시간’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글 끄트머리에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라는 성경 문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은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기도한다”, “너무 그립다. 건강하셔야 한다”, “언제나 건강에 힘쓰셔서 밝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너무 마음 아프고 너무 보고 싶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달 5개 혐의에 대한 공판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일에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을 둘러싼 여론조사 무상 수수 논란과 대선 기간 허위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 특검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다음 날인 8일에는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을 가한 혐의(직권남용)와 관련해 4차 공판이 진행되며 10일, 16일에는 범인도피, 직권남용, 국가공무원법 위반, 위증 혐의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