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왕’ 김란영, “위 60% 절제”… 심각한 상황
||2026.04.06
||2026.04.06
가수 김란영이 위암 투병 사실과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위궤양인 줄 알았는데… 위암 진단을 받은 가수 김란영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3년 6월 방송분을 재조명한 내용이다.
영상 속 김란영은 이전보다 한층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3월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검사를 받았는데 병원에서 급히 오라고 하더라. 단순한 염증이나 위궤양인 줄 알았는데 위암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된 느낌이었다. ‘제가요?’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고 얼마나 심각한지도 묻지 못한 채 눈물만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곧바로 큰 병원으로 향해 치료를 받았고 위의 약 6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체중은 약 15kg 감소했다. 김란영은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게 좋게 느껴졌지만 점점 기운이 떨어지고 계속 체중이 줄어들었다”며 “이렇게까지 빠질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수술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회복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만 잘못 먹어도 바로 화장실에 가게 된다”며 일상 속 불편함을 전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신체 기능은 어느 정도 적응이 끝난 상태이니 이에 맞춰 생활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투병은 가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란영은 “예전보다 힘이 부족해 고음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계속 연습 중”이라며 무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대로 은퇴하기엔 아쉬운 마음이 크다. 꼭 나만의 인생곡을 남기고 싶다”며 “건강하게 지내다 목소리가 더 어려워지면 그때는 내려놓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식사 습관도 크게 달라졌다. 그는 “한 번 먹을 때마다 많이 씹어야 소화가 된다.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숫자를 세면서 천천히 먹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식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란영은 1976년 MBC 신인가요제 대상 수상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0~1990년대 ‘고속도로 여왕’, ‘카페 여왕’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규와 리메이크를 포함해 약 70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누적 판매량은 3000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