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제출”… ‘모텔 살인’ 김소영, 엽기 행각
||2026.04.06
||2026.04.06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저지른 피고인 김소영이 반성문을 제출했다. 6일 전해진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 1일 반성문 제출을 마쳤다. 첫 재판이 열리기 전 형량 감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성문의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간 주장해 온 ‘고의성 없음’을 일관되게 내세울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소영은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오는 9일 오후 3시 30분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제1심 재판은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이루어지며 김소영은 사임한 기존 국선변호인 대신 새롭게 선정된 국선변호인의 변호를 받게 된다. 국선변호인은 피고인의 폭행 또는 협박, 신뢰 관계 유지 불능 등의 타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법원 허가 후 사임이 가능하다.
해당 혐의와 관련해 김소영은 “처방받은 정신과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니다 남성들에게 건넨 건 사실이지만 사망에 이를 줄은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또한 옥중 편지를 통해 “내가 약물을 건네준 계획 범죄자라고 나오는데 난 사람을 죽일 계획은 전혀 한 적 없다”라며 “내가 먼저 SNS로 연락한 적도 없다”라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그는 “피의자의 마음도 치료해 줘야 한다. 그리고 피의자 말을 더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언론에 너무 사실관계 모르는 게 보도가 많이 된다. 그걸로 피의자를 죽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번에 걸쳐 20~30대 남성 6명에게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중 2명은 사망했고 4명은 상해를 입었다. 그는 경찰청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총 40점 중 25점으로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다. IQ는 70~80 사이 경계선 지능일 가능성이 나왔으며 지난달 9일 검찰이 신상 공개를 결정해 이름과 나이,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이 게시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