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 복귀 노린다’…벤투, 가나 대표팀 감독직 출사표에 ‘이목 집중’
||2026.04.07
||2026.04.07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가나의 현지 언론은 5일, 벤투 감독이 최근 공석이 된 가나 대표팀 감독직에 직접적인 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지난달 오토 아도 감독을 해임했다. 아도 감독은 올해 가나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승리 없이 본선 진출에 실패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 8승 1무 1패로 저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치른 A매치 5경기에서 내리 패배를 기록했다. 일본·대한민국·남아프리카공화국·오스트리아·독일 등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패배해 오스트리아전 1-5, 독일전 1-2의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졌고, 결국 지도부는 교체됐다.
현재 협회는 새 감독 후보자 선정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 가나 대표 크웨시 아피아 감독이 다시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내부 코치인 데스몬드 오페이의 승격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또한 모로코 대표팀을 이끌었던 왈리드 레그라귀도 후보 명단에 등장했지만, 아프리카 팀 감독직에는 뜻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벤투 감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투는 2018년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로 지도력을 증명한 바 있다. 같은 대회 조별예선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한 경험도 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에서 활동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2023년 경질됐다. 현재 무직 상태인 벤투는 약 1년간 팀을 맡지 않고 있다. 이번 가나 대표팀 감독직이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가나 새 감독직에는 국내외 지도자 600명 이상이 지원하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에르베 르나르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가나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술적 방향은 별도 발표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이 다시 월드컵 무대로 복귀하게 될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