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감독, 비극적인 사망… 피의자 근황 ‘충격’
||2026.04.07
||2026.04.07
고(故) 김창민 감독을 폭행해 끝내 세상을 떠나게 한 20대 가해자 무리 중 1명의 근황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20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의 신상이 확산한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인 A 씨가 지난 3월 초 힙합 음원을 발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곡에는 “순수했던 나는 벌써 없어졌어”, “양아치 같은 놈이 돼” 등의 가사가 담겼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해당 곡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을 죽여놓고 저런 곡을 낸다니 소름 끼친다“, “저게 사람이냐”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해당 가해자들이 경기 구리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해당 조직 측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사건의 잔혹성으로 인해 가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삽시간에 번지고 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당시 옆 테이블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던 그는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JTBC 측에서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김 감독이 얼굴을 가격 당해 쓰러졌음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고 끌고 다녀 충격을 안겼다.
결국 김 감독은 폭행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약 한 시간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고인은 장기기증을 통해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지난해 11월 7일 향년 4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건 이후 경찰은 최초 폭행 가해자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다. 이후 보완 수사를 통해 2명에 대해 신청한 영장 역시 법원에서 기각돼 논란이 일었다. 김 감독의 부친은 “CCTV 영상만 봐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을 두고 어떻게 가해자가 한 명뿐이라고 판단할 수 있느냐”라며 “강력히 항의한 뒤에야 피의자를 두 명으로 늘리는 등 초동 수사가 극히 미흡했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서 구리경찰서 측이 “수사관의 판단에 따른 것이며 판단이 틀렸다고 해서 잘못된 수사라고 볼 수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경기 구리경찰서로부터 송치받은 김 감독 상해치사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9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부실 수사를 지적받은 이후 꾸려진 검찰 전담팀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