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암살범 충격적인 실체 공개…암살 성공위해 이혼까지
||2026.04.07
||2026.04.0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테러범 김 모 씨의 범행 과정이 담긴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됐다. 김 씨는 범행 전부터 지인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공공연히 밝히며 정치적 적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 전 대표를 처단하겠다는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오랫동안 기회를 엿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살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김 씨가 직접 개조한 등산용 칼이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칼의 날과 등을 정교하게 갈아 끝이 뾰족한 양날검 형태로 변모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는 누나의 친구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는 등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치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김 씨가 범행 7개월 전부터 칼로 찌르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 훈련했다는 점이다. 그가 운영하던 공인중개사 사무소 벽면에는 수많은 칼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당시의 광기를 짐작게 했다. 또한 사무소 인근 화단의 나무 둥치에 목도리를 감아 사람의 목높이를 겨냥한 급소 찌르기 연습까지 감행했다.
김 씨는 지지자로 위장하기 위해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군중 속에 숨어들었다. 그는 범행 전까지 무려 다섯 차례나 이 전 대표의 공식 일정을 따라다니며 범행 기회를 포착하려 애썼다. 민주당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일정을 파악하는 등 정보 수집에도 열을 올리며 집요하게 추적했다.
범행을 결심한 김 씨는 아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에 이혼 절차를 밟는 등 신변 정리까지 마쳤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가족에게 미칠 파장을 고려해 철저히 고립된 상태에서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이러한 행보는 우발적인 범죄가 아닌 확신에 찬 계획 범죄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건 전날인 2024년 1월 1일 김 씨는 경남 봉하마을에서 이미 예행 연습을 치르는 대담함을 보였다. 인파 속에서 오른손을 뻗어 누군가를 찌르는 듯한 동작을 두 차례 반복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다른 지지자들의 차에 얻어타는 등 의심을 사지 않는 평범한 지지자 행세를 완벽히 수행했다.
이후 김 씨는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을 답사하며 추가적인 범행 기회를 엿보았다. 차량 블랙박스에는 그가 경호 상황을 묻거나 접근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상한 질문들이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었다. 하지만 경비가 삼엄하다고 판단되자 그는 곧장 다음 일정 장소인 부산 가덕도로 방향을 틀었다.
사건 당일 아침 김 씨는 모범 택시를 이용해 가덕도 대항전망대에 도착한 뒤 주변 상가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다. 그는 배낭을 비어 있는 상가에 버리고 흰색 종이로 감싼 흉기를 플래카드 밑에 숨긴 채 목표물을 기다렸다. 이 전 대표가 현장에 나타나자 그는 사인 요청을 하는 척 다가가 순식간에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직후 현장에서 체포된 김 씨는 자신의 행위가 정치적 신념에 따른 정당한 처단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지인들은 그가 평소 좌파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진 극렬 보수 성향이었다고 증언하며 그의 비정상적인 집착을 전했다. 정치적 혐오가 한 개인을 얼마나 잔인한 테러범으로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법원은 범행 계획을 알고도 묵인한 김 씨의 지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사회적 경종을 울렸다. 이번 테러는 한국 정치의 양극화와 혐오 정치가 낳은 비극적인 산물로 기록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정치인을 향한 폭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이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