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무대를 물들였다’…안성훈, 진짜 올라운더의 탄생
||2026.04.07
||2026.04.0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안성훈이 4일과 5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애니메이션’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트로트뿐 아니라 발라드, 댄스, 록, 뮤지컬 형식까지 아우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한 모습이었다.
포문을 연 곡은 ‘울 엄마’였다. 안성훈은 진정성 어린 보컬로 집중을 이끌어내며 ‘정녕’, ‘꼬마 인형’에서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무드를 전환했다.
팬덤 ‘후니애니’를 직접 가사에 넣어 관객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강조하는 등 진심 가득한 무대를 이어갔다.
‘엄마꽃’ 무대에서는 감동의 진폭을 높여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오늘 어머니가 오셨다”며 솔직한 소회를 밝혀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중반부부터는 ‘위스키 온 더 락’과 ‘비상’으로 또 다른 이미지를 드러냈다. 밴드의 라이브 사운드와 어우러진 폭발적인 가창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겨울바다’, ‘해운대연가’, ‘영일만 친구’로 구성된 메들리 파트에서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대가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올라운더 매력은 더욱 두드러졌다.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 입담, 진행 능력까지 더해지며 전체 공연을 유기적으로 끌어갔다.
특히 록과 뮤지컬 무대에서는 치밀한 준비가 엿보였고, 뛰어난 보컬 표현력으로 다양한 감정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성훈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목소리의 힘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재치와 예능감으로 객석의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이끌며 약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공연은 그의 재능과 열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공연을 마치며 “목을 찢을 만큼 온 힘을 다했다. 웃음과 감동, 재미를 모두 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혀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무대는 작년 연말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로서, 2026년으로 예정된 차기 콘서트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였다.
‘안성훈 콘서트’가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입증된 자리였으며,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남았다.
사진=토탈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