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은 아직 냉랭’…황대헌 공식 해명에도 이어진 팬들의 회의적 반응
||2026.04.07
||2026.04.07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입장문을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황대헌은 6일 소속사를 통해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내용이 반복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침묵하는 것이 더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입장문에서 황대헌은 린샤오쥔(임효준) 사건, 박지원과의 충돌, 그리고 논란이 됐던 인터뷰 태도 문제까지 세 가지 쟁점을 언급했다.
먼저, 임효준과 관련해 황대헌은 선수촌 훈련 중 발생한 바지 사건 이후 임효준이 지속적으로 장난을 멈추지 않아 큰 불쾌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건이 경찰에까지 전달됐으며, 임효준이 사과하면서 처벌 불원서 서명을 요청하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임효준은 대법원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국내 선수생활이 사실상 막혀 중국으로 귀화했다. 대법원 판결문에는 사건의 동기가 장난에 기초한 것으로 성범죄 의도가 없다는 점이 적시됐다. 또한 황대헌이 국가대표 선발 순위권에 있는 일부 동료들에게 관련 언급을 했다는 사실도 언급돼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지난 시즌 국제대회에서 제기됐던 박지원과의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경기 후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박지원이 공항 인터뷰에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개인전 은메달 수상 후 인터뷰를 거부한 행동에 대해서도, 기분 탓이 아닌 갑작스럽게 당황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황대헌은 내년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는 태도와 경기력을 더욱 성숙하게 다듬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황대헌의 이 같은 해명에도,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그를 향한 비판과 의문이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박지원과의 반복된 충돌에 대한 불신, 또한 대법원 판결의 의미를 재차 지적하는 네티즌 의견 등으로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황대헌은 마지막으로 “동료 선수들에게 절대 악의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며 스스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JTBC 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