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천만 원 빌려”… 정선희, ‘심각한 위기’
||2026.04.07
||2026.04.07
개그우먼 정선희가 겪은 일화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정선희가 출연해 본인의 삶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선희는 “인생의 은인이 많다”라고 입을 열었다.
정선희는 “그분들이 조금씩 수혈을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집이 경매로 넘어간 걸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절망적이었다. 집이 경매로 넘어갈 무렵 하루 만에 그렇게 도와줬다”라고 밝혔다. 어마어마한 내향형 인간인 정선희는 심각한 상황에도 누구에게 도움 요청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당시 홍진경은 ‘언니 지금 냉장고에 있는 소주 반 병만 때려 넣고 용기내서 전화 돌려’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선희는 누구에게도 돈을 내밀지 못했다. 정선희는 “이경실이 먼저 나서서 후배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또 활동적인 친구들이 이야기를 퍼트려줘서 그렇게 모인 액수가 꽤 컸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으로 약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는 후문이다.
정선희는 “그렇게 모인 액수가 꽤 크다. 그걸 갚으려는 책임감이 몇 년 나를 살게 했다. 다 놓고 죽고 싶어도 빚을 갚고 죽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가면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들이 어쩌면 날 살렸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직 세 분이 계좌 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 좀 알려달라. 이제 부담스럽다”라며 센스 넘치는 마무리를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선희 살아줘서 너무 고마움”, “멋져요”, “재기한 모습이 얼마나 반갑던지”, “당시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결혼 1년 만에 사별했다.
당시 사업 등에 문제가 있던 안재환이 떠난 뒤 정선희는 남편의 사채 78억 원을 고스란히 떠안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