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향해 손을 흔들며’…신동엽·박성광, 故 박지선 그리움에 눈시울
||2026.04.07
||2026.04.0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신동엽과 박성광이 동료 개그우먼 고 박지선을 떠올리며 하늘을 향해 인사하는 장면이 여운을 남겼다.
지난 6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개그계에서 ‘레전드 기수’로 꼽히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 박영진, 박성광, 허경환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신동엽은 동기인 김준현, 장도연, 김원효 등 22기 인물들을 소환하며 “같은 기수가 모두 잘 나가기는 쉽지 않다”며 감탄을 드러냈다.
박성광은 22기 공채 시험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박영진과 한 팀을 이뤄 시험에 도전했다고 밝히며, “개그를 각각 하면 무대에 한 번밖에 설 수 없지만, 도우미 역할을 맡으면 기회를 두 번 잡을 수 있다”며 경쟁 상황을 전했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도우미가 더 인상적이었다는 에피소드도 덧붙이며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이후 신동엽이 22기 멤버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던 중, 박성광은 “지선이도”라고 조용히 언급했고 신동엽 역시 “우리 지선이”라며 애틋하게 손을 흔들었다.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은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에게도 먹먹함을 안겼다.
2020년 11월 2일,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유족의 뜻을 존중했다.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성광은 박지선과의 각별했던 인연을 고백했다. 방송에서 그는 박지선의 사망 이후 우울증 및 공황장애를 겪으며 심경의 큰 변화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동기이자 진정한 파트너였던 박지선과의 이별이 남긴 아픔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6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선 여전히 그리움과 추억이 묻어났다. 동료들의 진심 어린 인사와 애정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채널 '짠한형 신동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