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계엄날 당시 성형외과 가서 3시간 동안 한 일
||2026.04.08
||2026.04.08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던 당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머물렀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계엄 상황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더불어, 해당 방문이 의도적인 ‘알리바이’용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당시 야권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일 오후 6시 25분경 강남구 신사역 인근의 한 성형외과에 입성했다. 김 여사는 계엄 선포 약 1시간 전인 오후 9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해당 건물 5층에 위치한 병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여사가 이용한 차량은 올해 새로 등록된 관용차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장 CCTV에는 김 여사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차량이 병원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경호처 직원 5명이 병원 출입 차량 명부를 가져갔다는 목격자 제보도 이어지며 방문 사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논란이 되는 해당 성형외과의 원장은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인물이다. 통상 대통령 배우자의 시술은 보안과 안전을 위해 의료진을 관저로 불러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비상상황이 임박한 시점에 김 여사가 직접 강남 한복판의 병원을 찾은 배경을 두고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평소에는 원장이 출타를 가곤 했다는데, 왜 굳이 계엄 당일만 김 여사가 직접 방문했는지 의혹이 크다”며, 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전 황급히 관저로 이동한 행적에 대해 명확한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행보를 두고 정치권의 해석은 극명하게 갈린다. 야권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계엄 계획을 전혀 모른 채 병원을 찾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전에 준비된 정교한 알리바이”라고 일축했다. 국가적 변란을 일으키면서 배우자가 한가하게 성형외과에 있었다는 모습을 노출함으로써, 계엄 공모 혐의에서 벗어나려 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계엄 선포 직전 병원을 떠난 시점을 근거로 김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 시각을 미리 알고 움직였을 가능성, 즉 ‘사전 인지 의혹’도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의료법 위반 및 약물 투여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계엄 당일 해당 성형외과에서 ‘1972년생 여성’이 프로포폴 1개를 처방받은 기록이 확인되었다. 1972년생은 김 여사의 출생 연도와 일치한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국가 비상상황 직전 대통령 배우자가 민간 시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면 이는 위기관리 체계의 심각한 이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김 여사 측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특검 수사 과정에서 계엄 당일의 행적이 핵심 규명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