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박근형, 나란히 전해진 소식… 눈물바다
||2026.04.08
||2026.04.08
연극계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의 근황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연극내일 프로젝트’ 연습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두 배우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출연 사실을 밝혔다. 현장에는 작품 제작진과 참여 배우들이 함께해 공연 준비 과정을 공유했다.
이날 박근형은 전작 공연을 통해 받은 사랑에 대해 “신구 선생님과 함께한 ‘고도를 기다리며’ 139회 공연 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그 마음에서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나눔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는 7월 개막하는 ‘베니스의 상인’ 또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면 다시 한번 기부 공연을 하자고 약속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두 배우는 ‘연극내일 프로젝트’ 참여 배우들의 연습 현장을 지켜본 뒤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신구는 “마치 60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진심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근형은 참여 배우들에게 “이 세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하며 “함께 잘 해보자”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또한 ‘연극내일 프로젝트’ 참여자 중 선발된 3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선발된 배우들은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서 신구와 박근형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번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였던 제작진이 다시 참여한 신작으로 셰익스피어 고전 특유의 희극적 구성을 바탕으로 법과 정의, 계약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연극계의 거장인 신구와 박근형이 직접 출연을 알리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개되지 않은 캐스팅과 무대 구성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베니스의 상인’(제작 파크컴퍼니, 연출 오경택)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신구는 1936년생으로 만 89세다. 그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하이파이브’, ‘천문: 하늘에 묻는다’, ‘아빠는 딸’, ‘해빙’, ‘기술자들’, ‘박수칠 때 떠나라’ 등에 출연해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왔다. 박근형은 1940년생으로 만 85세다. 그는 1958년 연극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로 데뷔했으며 이후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왔다. 두 배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관객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