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허용’ 결정…조슈아 지르크지, 맨유 떠날까? 세리에·분데스리가 러브콜 몰려
||2026.04.08
||2026.04.0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르크지 측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운 팀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 복귀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맨유 구단 역시 최근 지르크지 측과의 대화에서 이번 여름 거취를 제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선수 잔류를 고집하던 이전 입장과 달라진 모습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조건을 내세웠다. 이적료로 2024년 선수 영입 당시 지급했던 3,500만 파운드(약 696억 원) 미만의 제안은 수락하지 않겠다는 정책이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아래 리그 21경기 연속 출전하며 신뢰를 얻는 듯했으나,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다. 부상 복귀 후에는 경기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전 공격수였던 베냐민 세슈코의 부상으로 인해 다시 기회를 잡았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등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8경기에서는 선발 한 번에 그쳤으며, 선발 출전 경기에서도 하프타임 직후 교체되며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지르크지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캐릭 체제에서 치른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4경기만 출전하는 데 그쳤고, 누적 출전 시간도 총 32분에 불과하다.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등에 밀려 사실상 3순위 공격수로 밀려난 상황이다.
이처럼 입지가 흔들리자 세리에A 클럽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졌다. 오랫동안 지르크지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유벤투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두산 블라호비치와의 재계약 협상과는 별개로 공격진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AS로마, 아탈란타, 코모 등 다양한 이탈리아 클럽들도 이적시장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독일 무대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지르크지가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어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복수 구단이 그의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적 여부와 최종 행선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맨유 SNS, 연합뉴스/로이터, 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