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와 만났다”… 뒤늦은 고백
||2026.04.08
||2026.04.08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만난 여부에 대해 입을 뗐다. 특히 그는 “전 씨를 아내와 만난 사실은 있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전 씨를 알게 된 경위와 실제 만남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의 소개로 전 씨를 알게 됐고 대선 출마 후 김 여사와 함께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전 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이 제시한) 만남 횟수에는 의문이 있지만 전 씨를 아내와 만난 사실은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 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아내 소개인지 검찰 관계자 소개인지는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하지만 이내 그는 “전 씨의 집이라는 곳에 아내와 함께 방문한 적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전 씨를 만난 적 없고 당 관계자 소개로 인사를 나눈 적은 있지만 배우자와 함께 만난 사실은 없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전 씨를 증인으로 불러 관련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부활절을 앞두고 변호인단을 통해 옥중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고난의 십자가 사역’을 완수하시고 부활하셨다”라는 글이 담겼다. 또 “예수님의 부활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로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주셨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의 시기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고난에 순종하며 구원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부활주일이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소망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성경 요한일서 구절 일부인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를 인용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