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정청래, 손 맞잡았다… ‘새 국면’ 돌입
||2026.04.08
||2026.04.08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중동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가운데 장 대표와 정 대표가 손을 맞잡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본관에서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과 오찬을 주재했으며 이 자리에는 여야 지도부가 함께 자리했다.
세 사람이 함께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민주당 강준현·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김민석 국무총리, 청와대의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및 정을호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를 웃으며 맞이했고 통합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정 대표는 파란색 계열 넥타이를, 장 대표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현장 분위기는 비교적 부드러웠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환대했다. 또 송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를 청하자 이 대통령은 “아이고. 키도 크신데(먼저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웃으며 반겼다. 특히 기념 촬영 과정에서는 이 대통령이 장 대표와 정 대표의 손을 직접 맞잡게 하며 화합을 유도해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두 분이 요즘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것 아니죠. 연습 한 번 해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손을 잡게 한 이 대통령은 그 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해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내란 세력과는 악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여야 간 오찬에서 처음 악수를 나눈 데 이어 이날 다시 손을 맞잡게 됐다. 당시 오찬 모두 발언에서 장 대표는 특유의 유머로 정 대표의 발언을 인용했다.
장 대표는 “정 대표와 악수하려고 당 대표가 되자마자 마늘하고 쑥을 먹기 시작했다”라며 “미처 100일이 안 됐는데 오늘 이렇게 악수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정 대표는 “중요한 국면에 대통령께서 이렇게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특히 장동혁 대표님과 악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