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는데도 전남편들에게 생활비를 보내는 여자 연예인
||2026.04.08
||2026.04.08
히트곡 ‘우연히’로 사랑받는 가수 우연이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들의 생활비를 수년째 책임지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우연이는 방송을 통해 첫 번째 전남편에게는 20년째, 두 번째 전남편에게는 5년째 경제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우연이가 전남편들을 돕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에 대한 애정이다. 우연이는 “아이의 아빠니까 지원한다. 아빠가 아프면 아이의 마음도 아프지 않겠나”라며, 아들이 겪을 정서적 고통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실제로 과거 전남편의 사업 부도로 경제적 극빈 상태에 처했던 우연이는 12살 된 아들을 눈물로 미국 친정에 보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제는 성인이 된 아들이 아버지를 만날 때, 아버지가 비참한 모습으로 있는 것을 원치 않는 어머니의 마음이 반영된 셈이다.
생활비 지원의 또 다른 이유는 과거에 대한 고마움과 동지애다. 첫 번째 전남편인 강정락 씨는 유명 편곡가이자 악단장으로, 무명이었던 우연이를 가수의 길로 이끌어준 인물이다. 우연이는 “나를 처음 가수의 발판에 내딛게 해준 분”이라며 그에 대한 예우와 공로를 인정했다.
두 번째 전남편 역시 음악 활동을 함께했던 동료였다. 우연이는 그가 교수가 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으나, 결국 성격 차이와 경제적 문제로 결별했다. 그럼에도 우연이는 힘든 길을 함께 걸어온 음악인으로서의 동지애와 “엄마 같은 마음”으로 이들의 생계를 외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주변 동료들은 이러한 우연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수 최진희와 안문숙 등은 “헤어지면 남남인데 대단하다”면서도, 본인의 노후를 걱정하며 이제는 짐을 내려놓을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연이는 최근 방송에서 “사실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 나도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수십 년간 이어온 희생적인 지원을 정리하고, 가수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온전한 삶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