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수면제 30알 복용”… 뒤늦은 고백
||2026.04.08
||2026.04.08
가수 김장훈이 과거 기내 흡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가수 김장훈 8화(정치 성향 논란 오늘 종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장훈이 출연해 과거 논란과 당시 상황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장훈은 비행기 내 흡연 사건을 떠올리며 “비행기에서 담배를 피운 건 파리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이탈리아 공연이 잡혀 있어서 장비들을 다 가져갔다. 그다음 날 공연인데 배달 사고로 악기가 안 왔다. 공황장애가 와서 약을 먹었다”라며 “그다음 날 아침까지 장비가 안 왔다. 약을 먹었는데 기절했다. 일어나니까 공연이 끝났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비행기에서 공황장애 약을 계속 먹었는데도 진정이 안 됐다. 너무 화가 나고 감정이 올라와 수면제 30알까지 복용했다”라며 “정신이 나가니까 화재 경보가 진짜 울릴까 궁금하더라. 그런데 진짜로 울리더라”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사건 이후 상황을 전하며 “내리자마자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수갑 안 차냐?’고 물었더니 ‘수갑은 무슨’이라고 하시며 바로 조사를 받았다.
벌금이 100만 원 정도 나왔는데 50만 원으로 조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황장애 약도 하도 먹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핑계 대기는 싫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 잘못이다. 앞으로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라며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장훈은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처음에는 6개월 정도만 쉬려고 했지만 자숙 기간이 길어지면서 무대에 서지 못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후 대학로 소극장 공연으로 복귀를 시도한 김장훈은 “초반에는 관객이 30명도 안 왔다. 사실상 사람들이 다 떠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목표를 300회 공연으로 늘렸다. ‘300번 안에 다 극복하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성대결절을 겪고 있었던 김장훈은 계속해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120회 정도를 넘기면서 다시 매진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원래 음역대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그 시기가 오히려 나를 돌아보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흡연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바 있다. 이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