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유승범, “20억 빚→ 이혼”… 안타까운 상황
||2026.04.08
||2026.04.08
가수 겸 작곡가 유승범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사업 실패와 이혼, 건강 문제까지 겪은 뒤 주점을 운영하며 지내는 그의 이야기가 담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4월 방송분을 재조명한 것이다.
영상 속 유승범은 이른 아침 군산의 한 수산시장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능숙하게 식재료를 고른 그는 곧바로 자신이 운영하는 도심의 주점으로 향했고 가게에서는 요리부터 서빙까지 직접 맡으며 분주한 일상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시기에 문을 연 가게는 여러 고비를 겪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그의 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았다. 뮤지션들을 위한 인터넷 교육 사업에 도전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실패했고 약 20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게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깊은 좌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경제적 어려움은 가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내는 함께 버텨보자고 했지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 그는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특히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아내가 큰 충격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후 사람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커지며 공황장애까지 겪었고 한동안 외부 활동조차 어려운 시간이 이어졌다. 그런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매니저의 도움과 지리산에서의 시간이었다. 자연 속에서의 치유가 조금씩 삶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그의 라이브 무대였다. 앞치마를 벗고 무대에 오른 그는 여전한 가창력으로 손님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90년대 히트곡 ‘질투’를 부른 가수로서뿐 아니라 ‘가을동화’ OST, 가수 김경호를 발굴한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이력 역시 다시금 조명됐다.
현재 그는 8년 전 브라질에서 온 스티비스와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 힘든 환경을 겪은 스티비스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는 그는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그를 돌보며 ‘아버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유승범은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줬던 것처럼 나도 이 친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