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배우 내려놨다… 체코 行
||2026.04.08
||2026.04.08
배우 김지수가 CEO로 변신하며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8일 김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담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배우로 살면서 얼마나 온실 속의 화초처럼만 살았는지 더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덕분에 산다는 말을 많이 하고 싶은 요즘”이라며 주변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지수는 프라하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연출 없이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최근 김지수는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사 ‘지수 인 프라하’를 설립했다. 평소 여행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여행은 내 삶을 가장 깊이 바꿔준 경험이었다”라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삶을 확장하는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라고 경영 철학을 밝힌 바 있다. 단순히 이름만 내건 대표가 아닌 실무 전면에 나서는 열정도 보였다. 김지수는 “대표라고 뒷짐 지고 있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다. 현장에 최대한 동행할 것”이라며 직접 발로 뛰는 경영 방침을 강조했다.
앞서 김지수는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연기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이 후회스럽다. 그 후회가 깊어가는 2025년을 보냈다”라며 “지금은 애정과 흥미를 가지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있고 구체화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 중에 있다”라고 예고하며 연예계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의 새 출발을 암시한 바 있다.
김지수는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90년대 국민 드라마 ‘보고 또 보고’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여자, 정혜’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완벽한 타인’, ‘로망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베테랑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시간 지켜온 톱배우의 삶을 뒤로한 채 낯선 타지에서 경영자의 길을 개척 중인 그의 새로운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