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쳐 집 근처로 교회 옮긴다니까 ‘헌금 1400만원’ 내라는데, 이거 맞나요?"
||2026.04.08
||2026.04.08
교회를 옮기려던 신도에게 남은 건축 헌금을 일시 납부하라는 요구가 전달됐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회 옮기는데 건축 작정 헌금 정산하고 떠나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엄마가 오래도록 다닌 교회가 있는데 교회에서 건축 헌금을 작정하고 그걸 매월 내신 것 같더라"고 밝혔다. 이어 A씨 어머니가 총 5000만원을 약정하고 이 중 3500만원 이상을 납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 건강 문제로 상황이 바뀌었다. A씨는 "평소 허리가 아팠던 엄마는 다리를 크게 다쳤고, 수술을 했음에도 완치가 힘든 상황이라 교회를 옮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현재 다니던 교회는 자택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이동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교회에 사정을 알린 뒤 예상치 못한 요구가 이어졌다고 했다. A씨는 "(엄마가) 다리 때문에 운전도 힘들게 돼 집 근처 교회로 옮기기로 마음을 먹고 다니던 교회에 이야기 하니까 바로 작정 헌금 남은 걸 일시 납부하라고 그랬다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는 "그게 말이 되냐. 교회들이 보통 그렇게 하냐. 저는 낼 필요 없다고 하고 있는 중이다"며 "오래도록 다닌 교회인데 교회와 신도들 간에 돈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더라. 그런데 쉬쉬하고 다들 다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말 들어보면 목사님이 교단에서 큰 직책도 많이 맡으시고 거의 사업가다. 엄마만 괜찮다고 하면 정말 사건반장에 제보하고 싶다. 제가 이래서 교회가 싫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러저러해서 교회를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교회에 이야기 했는데 바로 며칠 뒤에 채무처럼 고지서를 만들어서 보내오니 엄청 마음이 상하셨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사정이 있는데 진짜 너무하네", "3500만원을 돌려 받야아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래서 교회가 싫다", "헌금 강요하는 교회는 사이비지", "다들 미쳐가구나. 그러니 개독소리 듣지", "건물 짓는 비용까지 요구하는 게 말인가"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