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김영애, 9년이 흐른 지금도 가슴에 남다
||2026.04.09
||2026.04.0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배우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9년을 맞았다.
김영애는 2017년 4월 9일 향년 66세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마지막 숨을 거뒀다. 2012년 췌장암 수술 이후 한때 건강을 되찾았으나 합병증과 반복된 병세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의는 식지 않았다.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치료를 병행하며 연기를 이어갔다. 드라마 종영 후에는 9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음에도 이후 영화 ‘변호인’과 ‘특별수사’ 등에서 다시 관객과 만났다.
또한 2017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당시 병을 드러내지 않고 연기에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그에게 마지막이자 유작으로 남겨지게 됐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한 뒤 2년 만에 드라마 '민비'의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MBC ‘겨울 해바라기’, ‘로열 패밀리’, SBS ‘모래시계’,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폭넓은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스크린에서는 ‘변호인’, ‘인천상륙작전’, ‘판도라’ 등 다수의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1999년 SBS ‘파도’에 출연한 뒤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 등 굵직한 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2014년 ‘변호인’에서는 대종상 조연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특별공로상을 받아 남다른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많은 작품과 상을 남긴 김영애의 이름은 오늘도 대중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다.
사진=KBS2 '황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