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정복 시작? LAFC 데뷔골 터졌다!
LAFC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 미국 LA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원정 팀인 크루스 아술의 거센 공세에 다소 고전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LAFC에는 위기의 순간 중심을 잡아줄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이 있었는데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LAFC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원에서의 짜임새 있는 패스 워크가 살아나면서 크루스 아술의 뒷공간을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나 손흥민 선수의 영리한 움직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LAFC는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시즌 첫 필드골 작렬, 해결사 본능 증명한 손흥민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반 30분에 터진 손흥민 선수의 선제골이었습니다. 오른쪽 측면을 허문 마티외 초니에르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 선수가 이를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골은 손흥민 선수의 이번 시즌 첫 필드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득점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LAFC는 전반 39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초니에르의 롱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중앙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킨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후반 13분에도 마르티네스의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는 사실상 LAFC의 완승 분위기로 흘러갔고, 손흥민 선수는 공격진의 대들보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실력만큼 빛난 리더십
하지만 이날 손흥민 선수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기 도중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터져 나온 두 차례의 신경전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는데요. 전반 36분, 터치라인 근처에서 팀 동료 티모시 틸먼과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충돌하자 손흥민 선수는 가장 먼저 달려가 두 선수를 떼어놓으며 상황을 진정시켰습니다.
후반 35분에도 팔렌시아의 거친 반칙으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거칠게 맞붙자, 손흥민 선수는 다시 한번 신속하게 다가가 동료들을 말리며 불필요한 카드 누적을 막아냈는데요.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자칫 난투극으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모습은 현지 중계진과 팬들로부터 실력만큼이나 훌륭한 인성을 가졌다는 찬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평점 7.9점의 고평가
축구 통계 매체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는 이날 선제골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끼친 영향력이 수치로도 증명된 셈입니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다가오는 일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LAFC는 12일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MLS 7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15일 크루스 아술과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길에 오릅니다. 1차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만큼 2차전에서도 손흥민 선수가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발휘해 팀을 4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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