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바르사 침몰’…아틀레티코, ‘환상 프리킥’과 퇴장 변수로 UCL 4강 청신호
||2026.04.09
||2026.04.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치러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온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8분, 홈팀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라민 야말이 페드리의 패스를 골문 앞까지 연결했고, 이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야말로 인해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막판, 경기의 향방을 가를 장면이 나왔다. 44분,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가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깊은 패스를 허용한 뒤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비디오 판독(VAR) 결과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판정된 것이다.
이 퇴장 직후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45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해 골문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으로 아틀레티코 골문을 두드렸다. 래시포드는 두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한 슛은 옆그물로 향했고 또 다른 기회에서는 무소 골키퍼의 선방과 크로스바에 막혔다.
위기에서 벗어난 아틀레티코는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5분, 그리즈만이 왼쪽 측면에서 마테오 루제리에게 패스했고, 루제리가 연결한 크로스를 쇠를로트가 왼발 발리로 득점하며 결정적인 추가골을 완성했다.
경기 막판까지 야말이 분전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승리로 8강 2차전을 앞두고 한 발 앞서 나서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