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子, 아스퍼거 진단… 심각한 상태
||2026.04.09
||2026.04.09
배우 김정태가 아들의 심리 검사 결과를 확인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김정태 부부가 장남 김지후와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김지후는 검사 전 “마음이 망가질 것 같다. 무섭다”라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태 부부는 “지후가 혼자 잘 지낼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물어보려고 하는 거다. 그냥 검진이다”라고 설명하며 아들을 다독였다. 검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과의 상담으로 시작됐다. 김지후는 종합심리검사를 진행했고 부모 역시 문진표를 작성했다.
검사 시간이 길어지자 김정태는 “나는 걱정 안 해”라고 말했지만 표정에는 긴장감이 드러났다. 그가 “기숙사 생활하면 어떤 부분에서는 희생하고 양보해야 하는데…”라며 염려하자 그의 아내는 “지후가 너무 양보하고 희생해서 힘든 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과거 김지후는 반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던 중 상대가 패하자 지후에게 욕을 하며 라켓을 던진 일이 있었다. 지후는 잘못이 없었음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고 동생 시현이가 나서 “왜 우리 형한테 던져”라며 상황을 제지했다. 김정태의 아내는 부당한 상황에서도 참기만 하는 아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후 노규식은 “시공간 지능이 상위 0.5% 수준이다. 7000~8000명의 데이터가 있는데 이 검사를 이렇게 완벽하고 빠르게 해낸 아이는 지후가 거의 처음이다”라며 지후의 천재성에 감탄했다. 다만 “그런데 언어 지능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 언어 지능은 하위 14%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후의 사회성이나 언어 능력을 종합해 보면 경미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검사 과정에서 김지후는 집을 설계도처럼 그리거나 가족을 사물로 표현하는 등 독특한 방식의 그림을 그렸다. 사람을 그릴 때 얼굴 대신 뒷모습을 표현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나무 그림에서는 내적인 어려움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김지후는 면담에서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제가 무관심 경향이 큰 애라 관심이 많아 보이는 ‘척’을 많이 한다. 싸움 안 하려고 일부러 (친구들의) 비위를 맞춰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장면을 지켜본 김정태는 아들이 사회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돼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후 노규식의 학습 방식에 대한 조언을 들은 김정태의 아내는 “이제 어떻게 해줘야겠다는 확신이 섰다”라며 한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지후도 “결과도 좋았고 문제점도 아주 좋게 설명해 주셔서 장점과 약점이 같이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