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보다 이재명”… ‘대구’ 민심, 난리났다
||2026.04.09
||2026.04.09
대구광역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박근혜, 윤석열,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지역의 민심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인싸잇경기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대구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현직 대통령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23%가 이재명 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21%), 윤석열 전 대통령(17%), 문재인 전 대통령(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에 대한 응답은 24%였으며 없다는 응답은 9%였다.
연령별로는 30대(22%), 40대(38%), 50대(27%)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하며 핵심 지지층을 형성했다. 특히 40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호감도가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각각 11%)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면 18~29세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21%)이 가장 높았고 60대(32%)와 70세 이상(29%)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지지 정당에 따라 선호도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5%가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박근혜 전 대통령(34%)과 윤석열 전 대통령(28%)으로 호감이 분산됐다. 특히 자신을 중도라고 답한 유권자층에서 이재명 대통령(29%)이 박근혜 전 대통령(17%)과 윤석열 전 대통령(9%)을 앞서며 중도 외연 확장성을 증명했다. 진보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65%로 압도적이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1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 번호와 유선 RDD를 이용한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5.7%다.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다. 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