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일본 노부부 도와준 부산 경찰, 4개월 뒤 의문의 ‘택배 박스’ 도착했다
||2026.04.09
||2026.04.09
부산에서 길을 잃었던 일본인 노부부가 도움을 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택배를 보내며 사연이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8일 해운대경찰서에 일본에서 발송된 택배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상자 안에는 편지와 간식, 사진이 담겨 있었으며 발신인은 지난해 12월 부산을 방문했다가 경찰 도움을 받았던 일본인 노부부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0일 부산 관광 중 길을 잃었고,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의 안내를 받아 안전하게 귀국했다. 이후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다시 한국을 찾았다.
노부부는 해운대구 송정파출소를 방문해 경찰관들과 만났지만, 체류 중 다시 길을 잃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경찰의 도움으로 숙소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경찰관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노부부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편지와 간식, 당시 촬영한 사진을 담아 해운대경찰서로 택배를 보냈다.
편지에는 "부산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길을 잃었을 때 경찰분들께서 친절하게 도와주셨습니다"며 "정말 감사합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며 "여러분 모두는 저에게 북극성과 같습니다"고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노부부에게 베푼 작은 친절이 큰 울림으로 다시 돌아와 경찰관에게 닿는 순간"이라며 "그 순간의 보람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