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타민 공급의 배후 밝혀졌다’…매튜 페리 사망 연루 여성에 중형 선고
||2026.04.09
||2026.04.0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매튜 페리 사망 사건의 주요 인물에게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8일, 연방 법원은 '케타민 여왕'으로 불렸던 자스빈 상하에게 징역 15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검찰 수사 결과 상하는 지난 2019년부터 노스할리우드 자택을 거점으로 케타민과 필로폰 등 마약류를 대규모로 보관하고 유통하는 조직을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하는 자신이 할리우드 상류층만을 상대로 거래를 한다고 내세우며 사회적 지위를 강조하고, 각종 고급 파티를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상하의 범죄 동기는 단순한 금전적 이유가 아니었으며, 탐욕과 허영심 그리고 특권층에 대한 집착이 범행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상하는 매튜 페리의 지인인 에릭 플레밍에게 마약을 건넸으며, 플레밍은 이 마약을 당시 페리와 함께 거주하고 있던 케네스 이와마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전했다.
플레밍은 상하와 이와마사 사이에서 중간 전달자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매튜 페리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케타민 주사를 맞아왔으나, 담당 클리닉의 투여량 증량 거부로 외부에서 추가 공급자를 찾으면서 상하·플레밍·이와마사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와마사는 케타민 51알을 공급받았고, 최소 세 차례 매튜 페리에게 직접 주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매튜 페리는 2023년 10월 로스앤젤레스 자택의 야외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케타민의 급성 작용이 사망의 원인으로 판명됐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매튜 페리는 2023년 54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사진=매튜 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