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방망이 폭발’…KIA, 삼성 제압하며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득점 달성
||2026.04.09
||2026.04.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KIA 타이거즈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5-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5점 이상을 기록한 날이기도 했다. 당시 상대 역시 삼성 라이온즈였다.
경기 초반, 삼성은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2회 말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연속 적시타로 한꺼번에 8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KIA 타선은 3회 김도영이 좌중간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나성범이 투런 홈런을 더해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고,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삼성은 4회 초에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IA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IA는 타선 전체가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네 번째 선발 전원 안타, 두 번째 전원 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2⅔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12실점의 충격적인 성적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8사사구에 탈삼진 없는 부진한 투구로 인해 꾸준히 맡아온 자리에서 변동 가능성마저 거론될 정도였다.
이번 경기로 KIA는 약점이었던 타선이 살아났음을 확실히 보여준 반면, 삼성은 선발진 운용과 마운드 운영에 대한 숙제를 안게 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