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부활포’…두산, 키움 꺾고 반등 신호 쏘다
||2026.04.09
||2026.04.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경쾌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두산은 투타 모두의 활약으로 7-3 승리를 챙겼다.
특히 양의지가 침묵을 깨는 강한 타격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과 1볼넷을 올리며 올 시즌 첫 장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저조했던 그는 이날 활약으로 타격 부진을 떨쳐냈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양의지를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경쟁에 필수적인 존재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최민석이 안정적인 피칭으로 5⅔이닝 3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내, 선발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1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을 거둔 최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이번 경기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두산은 한국 프로야구 선발진의 부상과 부진에 고민이 깊은 상황이지만, 이날 최민석의 호투가 희망을 더했다. 크리스 플렉센의 이탈, 곽빈과 최승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젊은 투수의 활약이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키움은 이형종이 8회 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키움은 두산에 따라잡히며 KIA, 롯데와 함께 공동 8위에 내려앉았다.
두산은 이번 승리를 계기로 상위권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주목된다.
사진=두산 베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