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소보슬라이 발언에 리버풀 팬 “입 다물고 경기나 해” 역풍
||2026.04.10
||2026.04.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리버풀이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팀 내부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
9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은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완전히 밀렸다. 이날 리버풀은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했다.
이번 패배는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 대패를 당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큰 충격이었다. 연이은 실패로 인해 팀의 상승세는 한순간에 꺾였으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 후, 리버풀 레전드이자 현 CBS 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중계를 통해 “하위 리그 팀이 상위 팀을 상대하는 듯했다”며,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 간의 격차가 뚜렷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결과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거취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시즌이 끝난 후 감독 경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경기 직후 진행된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인터뷰가 논란의 불씨가 됐다. 그는 PSG와의 2차전을 앞두고 “팀이 11명이 아닌 경기장 전체가 하나가 될 것이고, 안필드의 밤은 항상 특별하다”는 희망섞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러나 팬들은 이와 같은 소보슬라이의 발언에 즉각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력 저하로 실의에 빠진 일부 팬들은 “슈팅 한 번 제대로 기록하지 못하면서 팬들 도움 운운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와 동시에 소보슬라이의 플레이에 대해 “공을 잡을 때마다 불안했다” 또는 “태도가 실망스럽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이어졌다. 형식적으로 들리는 인터뷰라는 비판과 함께 진정성 부족, 전술 없는 경기 운영에 대한 비난도 나왔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남은 7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곧 풀럼과의 원정 경기 그리고 안필드에서 PSG와의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소보슬라이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