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법원行… ‘4억 횡령’ 사건
||2026.04.10
||2026.04.10
방송인 안선영이 횡령 피해를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안선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 ‘영리하게 3일씩 끊어서 갓생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제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작심삼일도 100번이면 1년’이라는 건데 제가 지금 반백 살 되게 살지 않았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간은 원래 나약한 존재고 원래 악한 존재다. 제가 횡령 이슈 있어서 처음으로 형사 법원에 갔다“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증인으로 법원을 찾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작년 1월에 신고를 했다. 16개월 만에 그분을 처음 뵌 거다. 저는 왜 그랬는지 한 번이라도 물어보고 싶어서 일찍 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끝까지 안 오다가 딱 재판이 시작될 때 오더라. 제가 느낀 게 뭐냐면 죄지은 사람은 발 뻗고 편하게 자지 못한다는 거다. 마음으로 벌을 받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안선영은 “사람은 실수를 하지만 이게 범죄까지 가는 반복 행위는 돈이 만드는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나는 절대 돈에 관련된 것들은 믿고 누군가에게 주지 않겠다”라며 횡령 피해를 겪으며 느낀 변화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가까운 사람과 금전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숫자 개념이 너무 없으니 다른 건 몰라도 엑셀 프로그램 하나 정도는 해서 스스로 내 인컴과 아웃컴 정도는 체크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피해 규모에 대해 “이 코딱지만 한 회사에서 횡령액이 거의 4억이다. 회사가 벌어서 모으려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는 금액”이라고 말하며 상황의 무게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횡령 피해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안선영은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이 3년 7개월간 회삿돈을 횡령했다. 금액이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컸고 지금은 검찰에 기소돼 조사받고 있다”라며 “배신감과 상처가 너무 커서 회사에 가는 것도 다른 직원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었다. 경영자로서 내가 0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안선영은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안선영의 라디오가 좋다’, ‘일요일 밤으로’, ‘포커페이스’, ‘일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2013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