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 재확인에도 불만 표출’…KOVO, 블랑 감독에 “부적절 언행 즉각 중단 요청”
||2026.04.10
||2026.04.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9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의 연이은 이의 제기에 대해 유감의 뜻과 함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연맹은 지난 4일 열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 14-13 상황에서 발생한 현대캐피탈 레오 선수의 서브 판정과 관련해 소청심사위원회를 열고 그 결과를 구단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필립 블랑 감독은 이후 언론 인터뷰 등에서 판정 불복과 심판진에 대한 강한 불만을 지속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랑 감독은 해당 경기에서 레오의 서브가 아웃으로 판정된 점을 강하게 항의했으나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흐름을 잃은 현대캐피탈은 패배를 기록했다.
구단 측은 이번 판정에 정식 이의를 제기했으며 소청심사위원회의 비디오 판독 재검토를 거쳐 결국 정심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블랑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가 강탈당했다"며 “모든 심판과 총재 등이 특정 팀과 유착된 것 같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추후엔 감정적 언행을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맹의 추가 판정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고, 그간 V-리그 비디오 판독 체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까지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연맹은 "비디오 판독 가이드라인에 따라, 볼의 접지면을 기준으로 라인 안쪽이 보인 점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정심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어 블랑 감독의 이러한 행위가 V-리그의 신뢰와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부적절한 언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하게 요청했다. 또한 14개 구단이 동의해 시행되고 있는 경기 규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연맹 측은 남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팬들과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는 최고의 경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