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멈춘 임대생 논란’…양민혁 활용 놓고 토트넘 팬들 분노 폭발
||2026.04.10
||2026.04.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임대 운영 방침을 둘러싸고 팬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받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유망주 임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조명했다. 최근 여러 신예들을 외부로 보내 성장 기회를 주려 했으나, 양민혁의 상황은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챔피언십 소속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은 기대와 달리 좀처럼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선발 출전은 단 한 번에 그쳤으며, 16번의 공식 경기 중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6회에 불과하다. 데뷔 이후 누적된 경기 시간은 29분에 그쳤고, 그동안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임대 정책 자체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팬들은 양민혁이 이전 임대팀에서 경기력 개선을 이어가던 가운데 코번트리로 이적한 결정이 선수 성장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14경기 2골 1도움, 포츠머스에서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던 전력이 있다.
그러나 승격 경쟁이 치열한 코번트리로 옮긴 이후에는 출전 시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민혁은 이적 당시 “램파드 감독님이 구체적으로 역할을 설명해준 덕분에 믿음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지만, 실전 투입이 부족해진 후에는 경기 감각 저하와 자신감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 가운데 팬들은 특히 시즌 도중에 임대를 변경한 토트넘의 결정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내며, 기존 소속팀에서 이어지던 출전 흐름을 지키는 편이 성장에 더 도움됐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 비슷한 이유로 경력에 어려움을 겪은 유망주 사례가 언급되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비판은 한층 높아졌다.
현재 구단 내부에서는 당장 임대 방침을 바꾸기 어렵다는 분위기지만, 이번 사례를 계기로 차기 시즌에 선수들의 임대 방향을 좀 더 세밀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사진=코번트리, 양민혁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