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18세’ 한서경, 신용불량자 됐다… 전 재산 증발
||2026.04.10
||2026.04.10
가수 한서경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한서경이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34년 차인 그는 1992년 데뷔곡 ‘낭랑 18세’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당시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 빙수 사업이 사기를 당해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으며 결국 수중에 가진 3천만 원으로 작은 월세방을 구해야 했다.
한서경은 “그때 사기를 당했을 때는 주저앉고 싶었다. 정말 주저앉았다”라며 “강남 아파트 한 채는 날렸다. 전 재산을 다 날리고 제 손에 가지고 있는 돈이 한 푼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아버지의 부고 소식에 어머니의 치매 투병까지 겪어야 했다고. 그는 “아버지가 어머니랑 마실을 나간다고 하셨는데 엄마가 화장 조금 하고 오겠다고 금방 따라가겠다고 하고 아버지가 먼저 가셨다”라며 ‘그런데 엄마가 나가려고 신발을 신으셨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거다. 교통사고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방금 전에 같이 식사하고 나가셨지 않나”라며 “그러고 30분도 안 돼서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얘길 들으니 어머니가 한 1년 정도 우울증을 앓았고 그 뒤로 하나씩 하나씩 놓으신 거 같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서경은 “이게 바닥인지 알았는데 지하 200미터 정도는 쑥 있더라. 이런 것들이 붙어서 한꺼번에 오더라. 지진해일처럼”이라며 고난의 연속이었던 과거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항상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남편과 함께 집 옥상에서 가구를 페인트칠하며 “옛날에는 하루에 한 번씩 페인트칠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걸 하면 스트레스가 하나도 안 쌓이는 게 아무 생각이 안 난다”라며 “그래서 한동안 저는 이런 걸로 이겨낸 적도 있었다”라고 설명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한서경은 1992년 데뷔했으며 데뷔곡 ‘낭랑 18세’와 더불어 ‘소양강 처녀’, ‘내 사랑 철수야’,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