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선택 논란’…손창환 “벌집 건드릴 줄 몰랐다고 후회하게” 각오 밝혀
||2026.04.10
||2026.04.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5-2026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3위 원주DB는 6위 부산KCC와, 4위 서울SK는 5위 고양소노와 맞붙는 것으로 대진표가 완성됐다. 3, 6위 승자는 2위 안양정관장을, 4, 5위 승자는 1위 창원LG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대결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SK의 상대가 된 소노와 손창환 감독의 각오다. 최근 SK가 일부러 패배해 소노를 선택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손 감독은 선택 당했다는 인식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순위 결정은 우리가 좌우할 수 없었던 만큼,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며 “SK나 DB 모두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들이었기에 어떤 방식으로 준비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창환 감독은 “오늘도 곧바로 비디오 미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결국 ‘벌집을 건드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소노 이정현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모든 팀이 강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며 “선수들과 단합해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반면, 소노와 맞대결을 앞둔 전희철 SK 감독은 소노의 주요 전력인 이정현,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를 높이 평가했다. 전 감독은 “세 명의 활약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특정 선수에게 수비 집중을 할 계획이지만 세부 전략은 비공개로 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정현의 매치업에 대해서도 “전략적 이유로 밝힐 수 없다”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소노의 다니엘은 “이번이 첫 플레이오프 도전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며 “단기전에는 자신 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올해 반드시 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정현 역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긴장감과 무게감이 확연히 다르다고 본다. 리그 때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준비하겠다”고 힘을 더했다.
사진=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