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다리 절단”… 안타까운 상황
||2026.04.10
||2026.04.10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가 주치의에게 다리 절단을 요청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건강 지식 예능 ‘세 개의 시선’에서는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4월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는 ‘무릎 건강’을 주제로 다룬다.
가벼운 러닝이나 산책, 피크닉 등 활동을 시작한 뒤 다음 날 무릎이 묵직하게 뻐근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험은 흔하다. 많은 경우 이를 단순한 근육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사실은 연골이 서서히 닳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작은 통증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관절 건강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도슨트 이창용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삶을 통해 관절 통증의 심각성을 조명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프랑스 여성 최초로 무대에 올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그녀가 결국 주치의에게 다리를 절단해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라 궁금증을 더한다.
관절에서 시작된 염증 반응은 단순히 해당 부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염증 물질이 혈류를 따라 퍼지면서 심장과 간, 뇌 등 주요 장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염증이 뇌로 확산될 경우 인지 기능 저하나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즉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무릎 통증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서현은 “현재까지 관절염 진행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승인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며 여전히 난치성 질환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이어 관절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염증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그 중심 역할을 하는 필수 성분 ‘이것’의 중요성을 짚는다.
정형외과 전문의 조진우은 관절염 통증을 “무릎 속에서 뼈끼리 부딪히며 갈리는 느낌,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라고 표현한다. 실제 통증 척도 분석에서도 치통이 4~5점, 출산의 고통이 약 8점 수준인 데 비해 말기 관절염의 통증은 9.1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고통이 무릎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통증은 일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20세기 중반 이후 무릎 관절염 환자는 약 두 배로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도 2023년 기준 약 430만 명이 관련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인구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로 상당수가 통증을 견디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관절에서 시작된 염증이 전신으로 확산되기 전에 이를 조기에 다스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작가 곽재식을 비롯해 도슨트 이창용,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서현, 정형외과 전문의 조진우가 함께 출연하는 ‘세 개의 시선’ 40회는 오는 4월 12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