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범 두 손 들게 했다… ‘검찰行’
||2026.04.10
||2026.04.10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실형을 살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이 무고한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 수원 팔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구제역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구제역은 지난해 2월 쯔양에게 형사상 불이익을 줄 의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실과 다른 고소장을 접수한 혐의를 받는다. 2023년 2월 구제역은 쯔양 측 관계자와 나눈 대화 녹취를 바탕으로 자신은 협박성 발언을 가한 적이 없다며 도리어 쯔양을 무고죄로 고소했던 바 있다.
당시 구제역은 자신이 제출한 파일이 수정되지 않은 원본임을 피력했으나 강남경찰서는 해당 녹취가 전반적인 정황을 담아내지 못했다고 판단해 쯔양을 상대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쯔양 측이 구제역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사건을 다시 살핀 경찰은 구제역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대화는 제외하고 의도적으로 중간 지점부터 녹취를 시작한 단서를 포착했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가 무고의 고의가 다분하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보냈다.
현재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 사생활 의혹을 빌미로 위협하며 5500만원을 갈취한 범죄로 재판을 받았으며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판결이 확정된 직후 구제역의 변호인은 재판소원 및 법왜곡죄 고소 등을 위임받았다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 위헌적 요소가 있었다고 본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구제역 또한 자필 편지를 통해 “재판소원을 통해 억울함을 밝혀달라”라며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쯔양은 1997년생으로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먹방 유튜버다. 그는 압도적인 식사량과 복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방송 초기부터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입은 심각한 폭행 및 착취 피해가 드러난 데 이어 이를 빌미로 사이버 렉카들의 조직적인 협박에 시달려온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그는 수많은 팬의 응원 속에 아픔을 딛고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