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환점 맞이한 시몬스’…데 제르비 체제서도 반등 못하면 방출 위기
||2026.04.11
||2026.04.1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해 여름 6,000만 유로(한화 약 1,043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사비 시몬스가 중요한 분기점에 섰다.
7번을 배정받으며 손흥민의 뒤를 잇는 존재로 주목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서 38경기 4골 5도움이라는 성적에 그쳤다.
라이프치히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보였던 활약과 달리, 시몬스는 쿨루셉스키·매디슨·쿠두스의 공백을 메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의 부진도 영향으로 작용했다. 새로 선임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 7승 8무 11패(승점 29)로 리그 16위까지 밀렸고, 홈 경기 승률도 18.2%에 그쳤다.
프랭크 감독은 2월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7경기 1승, 리그 5경기 1무 4패로 줄곧 침체가 이어졌다.
44일 만에 투도르 감독도 물러나면서 토트넘은 위기를 맞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으로 다시 한 번 분위기 반전을 꾀하게 됐다.
영국 토크스포츠 팟캐스트에서 애비 서머스는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이 시몬스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며 “포메이션이나 전술적 측면에서 맞을 수 있지만, 신속한 의사결정과 피지컬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소니 스넬링은 “지금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몬스는 중앙에서 창의적 역할을 통해 공격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쿨루셉스키와 매디슨의 장기 이탈까지 겹쳐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제 남은 7경기에서 보여주는 결과에 따라 토트넘에서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 방출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