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왼쪽의 전설’…로버트슨, 9년 영광 뒤 자유계약 이별 “클럽은 내게 전부였다”
||2026.04.11
||2026.04.1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리버풀의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이 9시즌 만에 팀을 떠난다.
리버풀 구단은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올 시즌 종료 후 로버트슨이 계약 만료와 함께 팀에서 이적하게 된다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2017년 헐 시티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총 373경기에서 13골과 6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두 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까지 9개의 트로피를 수확해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 왔다.
강인한 체력과 공수 전환의 날카로움, 정확한 왼발 킥으로 리버풀 왼쪽 측면을 책임진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밀로시 케르케스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결국 자리를 내주며, 재계약 없이 FA 신분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로버트슨은 “이제 좀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가까운 이들과 팬들이 이 소식을 오래 몰랐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리버풀이라는 클럽을 떠나는 선택은 쉽지 않았다. 지난 9년 동안 이 팀은 나와 가족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이곳에서의 시간은 정말 놀라웠다. 여러 차례 팀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선택하지 못했고, 이곳에서의 경험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며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클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 이 클럽은 내 인생의 전부와 같았다”고 밝혔다.
사진=Actu Foot, 리버풀, BeFootb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