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배우 정채율, 갑작스러운 비보… ‘추모 계속’

논현일보|임도윤 에디터|2026.04.11

갑작스럽게 멈춰버린 시간
촬영 중 전해진 ‘비보’
배우 정채율의 흔적

출처 : 정채율 SNS
출처 : 정채율 SNS

배우 정채율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년이 흘렀다. 지난 2023년 4월 11일 고(故) 정채율은 향년 26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촬영에 한창 참여 중이었고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제작진은 촬영을 즉각 중단한 뒤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4월 13일 발인식이 치러진 뒤에야 촬영이 재개되며 현장의 애도가 이어졌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루머의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며 고인을 둘러싼 억측을 경계하기도 했다.

출처 : 정채율 SNS
출처 : 정채율 SNS

소속사 매니지먼트S는 “연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늘 주변을 따뜻하게 대하던 배우였다”며 “이제는 편안한 곳에서 쉬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빛날 배우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깊은 애도의 뜻을 덧붙였다.

동료 배우 하도권 역시 SNS를 통해 “함께 작품을 하자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항상 밝고 아름답게 빛나던 배우였다”라고 회상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그의 짧은 메시지는 오히려 더 큰 여운을 남기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출처 : 정채율 SNS
출처 : 정채율 SNS

정채율은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신예였다. 이후 2015년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2016년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영화 ‘딥’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이룬 뒤 드라마 ‘좀비탐정’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맡은 역할마다 성실하게 임하는 태도와 따뜻한 성품으로 현장 관계자들의 신뢰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록 활동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분명하게 남기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가 보여줬던 따뜻한 웃음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려는 추모 물결이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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