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선두 도전’…정정용 “서울 상대로 ‘우리가 원하는 축구’ 보여주겠다”
||2026.04.11
||2026.04.1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전북현대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서며 4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최근 울산HD와의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위제가 전반에 선취골을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 승리로 전북은 시즌 초반 부천FC전 패배와 이후의 2연속 무승부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천상무와 광주FC를 연달아 무승부로 막은 뒤,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FC서울과 맞대결에서는 최근 압도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7년 7월 2일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1승 2무를 기록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직전 “이기는 게 당연한 목표”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나가 승리까지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전 강세에 대해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가 되는 부분이자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서울과의 경기가 늘 접전 양상으로 흘러간 데 대해 정 감독은 “서울 공격진이 강하다. 전반에 실점을 막는다면 우리 계획대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서울 공격의 중심인 클리말라를 경계했다. 정 감독은 “양발 모두를 활용하고 슈팅이 뛰어난 선수”라며, “서울의 중심 역할을 한다고 본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 김영빈과 조위제가 수비에서 잘 버텨주고 있어 전반 초반 실점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에는 주장 김진수와 송민규 등 전북 출신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는 “김천 시절에도 전 소속팀 선수들에게 당했다. 진수나 민규 모두 좋은 선수지만 우리 전북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은 최근 공격 조직력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정 감독은 “공격 전개에서 우리가 바라는 구조가 잡혀가고 있다”며,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경기력으로 구현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실점 부분인데, 울산전에서도 후반 수비가 다소 부족했다. 수비 보완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은 이승우가 벤치에서 대기하고 선발에는 올 시즌 득점이 없는 김승섭이 나선다. 정 감독은 “김승섭의 득점 부재가 아쉽지만, 데이터와 경기를 종합적으로 보면 기여도가 확실히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