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년 만의 홈 승리’…클리말라 95분 극장골로 전북 제압
||2026.04.11
||2026.04.1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FC서울이 오랜 기간 넘지 못했던 전북현대를 홈에서 꺾으면서 K리그1 선두를 유지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7라운드에서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클리말라의 골로 전북을 1-0으로 물리쳤다.
서울은 4-4-2 전술로 경기에 나섰으며, 골문은 구성윤이 수문장 역할을 맡았다. 수비 라인에는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배치됐고, 미드필더진은 송민규,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이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조영욱과 클리말라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정정용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송범근이 골킥을 책임졌으며, 김태환, 조위제, 김영빈, 최우진이 수비를 담당했다. 오베르단과 김진규가 중원에서 지원 사격을 펼쳤고, 이동준, 강상윤, 김승섭이 공격을 뒷받침했다. 최전방은 모따가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이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전반 15분, 서울은 바베츠의 크로스를 받은 야잔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과 김태환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전북 역시 역습에서 김승섭의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이어졌으나 마지막 순간 모따와 이동준이 제대로 연결하지 못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서울의 자책골 위기가 있었지만, 구성윤의 잇따른 선방으로 실점을 피했다. 곧이어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했으나, VAR 판독을 거쳐 로스의 태클이 정상으로 판정되며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 감독이 각각 이승우와 손정범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승부가 지속됐다. 전북은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서울은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간발의 차이로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특히 후반 44분 전북의 티아고가 골망을 흔드는 장면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추가시간에 찾아왔다. 마지막 공격에서 야잔이 올린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침착하게 골망에 밀어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은 이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9년 만에 상암에서 전북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