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징크스 깨졌다’…정정용 “서울 강한 압박에 아쉬운 결과”
||2026.04.11
||2026.04.1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전북현대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골을 내주며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전북현대는 3연승 행진이 멈췄고, 성적은 3승 2무 2패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FC서울은 시즌 개막 후 여섯 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치열하게 이어진 접전은 추가시간 5분이 끝나기 직전,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클리말라가 야잔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만들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경기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멀리까지 찾아와 준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주중 경기 준비에 힘쓰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승섭은 여섯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 등 결정적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 스스로도 답답함이 클 것”이라 전하며 “감독으로서 선수 개인 역량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계속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올해 상암 원정에서 9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정정용 감독은 “징크스는 결국 깨지게 마련이지만 좋은 결과를 원했던 만큼 아쉬움이 있다”면서 “패인을 분석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반전까지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나,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며 경기력이 급격히 저하된 부분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경기 후반 극적인 실점과 관련해 정정용 감독은 “상대 압박에 대응하면서 수적 우세를 가져가야 했는데 원활하지 않았다”며 “선택의 순간마다 놓친 부분이 있었으니 앞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답했다.
전반 종료 후 김진규가 바로 교체된 점에 대해 그는 “발목에 무리한 느낌이 있어 선수와 상의해 교체했고, 정확한 상태는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시즌 구상 중인 시스템에 대해 “울산전에서 강한 블록을 뚫을 때, 좌우와 중앙에서의 전개와 후방 빌드업 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더 보완해 잘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