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장항준, 흥행 이어… “또 한 번 경사”
||2026.04.12
||2026.04.12
장항준 감독의 농구 실화 영화 ‘리바운드’가 주말 극장가에서 이름 그대로 극적인 역주행에 성공하며 흥행세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개봉 이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재개봉한 이번 작품은 주말 사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바운드’는 지난 4일 토요일 박스오피스 11위에서 일요일 9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요일 관객 수가 토요일보다 더 많았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주말 관객수는 토요일에 정점을 찍고 일요일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리바운드’는 이 공식을 깨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장항준 감독의 연출작 두 편이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진기록도 세워졌다. 신작과 재개봉작이 나란히 관객의 선택을 받는 사례는 매우 드문 만큼 장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대중적 신뢰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이러한 반등의 중심에는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이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처음 접한 관객들은 “극장 관람을 놓쳤던 것을 후회했는데 다시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스포츠 영화의 진수를 맛봤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2012년 고교 농구대회에서 최약체 팀이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이 주는 묵직한 실화의 힘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팬들의 ‘N차 관람’ 열기도 뜨겁다. 다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3년이 지나 다시 봐도 감동의 결이 다르다”, “인생 영화라 벌써 네 번째 관람 중”이라며 반복 관람에도 식지 않는 여운을 전했다. 재개봉을 통해 새로운 관객층과 기존 팬층을 동시에 흡수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다.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리바운드의 정신을 담은 영화 ‘리바운드’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봄 극장가에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