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서 다시 피어난 어릴 적 꿈’…81세 참가자 “아들 몰래 도전했는데” 감동 사연
||2026.04.12
||2026.04.1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12일 KBS 1TV에서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은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열린 녹화로 꾸며졌다.
행사는 의성종합체육관 광장에서 본선에 진출한 16팀이 무대를 꾸미며 시작됐다. 각 팀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가장 눈길을 끈 건 81세 참가자의 끈기 있는 도전이었다. “아들 몰래 나왔다”고 고백한 그는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하던 도중 ‘땡’ 소리를 들었지만, 아랑곳없이 노래를 이어가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참가자가 “중간에 땡은 치지 말라고 했었다”며 아쉬움을 전하자, MC 남희석이 “지금 ‘땡’은 음향 실수였다”고 위트있게 답하며 즉석에서 재도전 기회를 줬다. 심사위원들은 이를 맞장구치며 따뜻한 장면을 연출했다.
어린 시절 품었던 가수의 꿈을 밝힌 참가자는 이어 ‘목포의 눈물’까지 부르며 관객에게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남희석이 직접 업어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 객석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는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필리핀 출신 참가자는 ‘사랑아’를 통해 감동적인 노래를 선보였고, 76세 고령 참가자는 뛰어난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로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초대가수 무대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김용임, 손빈아, 전유진, 유민이 차례로 등장해 현장의 열기를 높였으며 마지막 순서로 진성은 ‘인간시장’을 선보이며 의성군 특집을 마무리했다.
‘전국노래자랑’은 46년 동안 일요일 낮을 책임져 온 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