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첫 여성 사령탑’…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반전 위한 새 역사 쓴다
||2026.04.13
||2026.04.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우니온 베를린은 13일 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가자 감독 교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베를린은 최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1-3 패배를 겪으면서, 14경기 중 단 2차례만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이로 인해 리그 11위(8승 8무 13패, 승점 32)로 하락했으며,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이 사라진 상황이다.
정우영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베를린은 경기 초반 두 골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가 실점으로 고전하며 하이덴하임에 리그 ‘더블 패배’를 허용했다.
반복된 결과에 구단은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과 코치진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잔류를 위해 반드시 더 많은 승점이 중요하며, 올 겨울 이후 경기력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감독 대행에는 마리 루이즈 에타가 선임됐다. 에타는 2019년 선수 은퇴 후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2023년 베를린 수석 코치로 합류해 이미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여성 코치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구단은 “에타 감독이 이번에 팀을 이끌게 됐다. 여자 프로팀 합류 예정이었으나, 현재 팀 상황이 중요해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에타 감독은 “아직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팀이 하나로 뭉친다면 반드시 목표한 승점 획득이 가능하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에타 감독의 첫 경기는 18일 볼프스부르크와 예정돼 있으며, 변화된 리더십이 팀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분데스리가, 베를린 SNS, 연합뉴스/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