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한동훈, 공개적으로 ‘조롱’ 당했다
||2026.04.13
||2026.04.1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인사 간 공방이 거칠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한 전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전 부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동훈이 경쟁력을 증명하려면 3자 구도에서 당선이 되어야지. 국민의힘에게 무공천하라는 요구는 얼마나 뻔뻔하고 염치 없는 주장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세상 어느 정당이 1등 후보를 놔두고 3등 무소속에게 지역구를 양보하나”라고 되물었다. 특히 장 전 부원장은 한 전 대표의 과거 행보를 문제 삼았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서 “비대위원장 시절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시키고 그 자리에 기어코 낙하산 후보를 공천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게다가 무소속은 절대 복당 불가라는 말을 녹음기처럼 외치고 다녔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그랬던 한동훈이 자신이 궁한 처지에 내몰리자 무공천을 요구하고 무소속 당선 후 복당 이야기를 흘린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4년의 자기 말과 180도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을 보니 구태 정치인 다 됐다”라고 말했다. 또 “무공천이라는 공짜 바라지 말고 자신 있으면 3자구도에서 승부를 보면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약 그 덕에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는다면 다시 한번 보수의 역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9일 국민일보는 한 전 대표가 지난 8일 국민의힘 부산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한 전 대표는 서 전 의원과의 오찬 자리에서 부산 출마의 명분과 지역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부산에 출마한다면 부산시장 선거를 포함해 확실히 지역 선거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오찬을 마친 한 전 대표는 곧바로 북구 일대로 이동해 시민들과 직접 만났다. 그는 전날 자신의 SNS에 ‘부산 만덕 횡단보도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만났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