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홍 속 떠났다… ‘갈등 격화’
||2026.04.13
||2026.04.1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 일정을 앞당겨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당초 2박 4일 일정이었던 방미 계획을 사흘 연장한 것이다. 장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국 사실을 알렸다. 해당 게시물 속에서 그는 “저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조심스레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위기의 대한민국 앞에서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라며 “제가 처절한 마음으로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바로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장 대표는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라고 강력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방미 일정 공개 뒤 미국 각계에서 면담 요청이 있었다”라며 “이에 따라 조기 출국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제한적으로만 공개됐다. 현재까지는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연설을 하고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 ‘코리아코커스’와 면담하는 일정 등이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외교 관례상 비공식 면담 대상을 일일이 밝힐 수 없다. 추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비공개 일정을 일부 공개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장 대표의 행보에 당내에서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갔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시도당 운영위가 의결해 올리는 공천안은 최고위가 신속 의결하도록 남은 최고위원들에게 위임을 했어야 도리”라며 “끝까지 후보의짐으로 남고 싶으냐”라고 반문했다.
이후 양향자 최고위원 역시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외교는 명분일 수 있어도 선거는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 안팎에서 공천 ‘올스톱’ 우려가 있는 것도 당연하다”라며 “귀국 후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만큼 분명한 설명과 성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