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인성 폭로’ 나왔다… “피해자 직접 등장”
||2026.04.13
||2026.04.13
배우 이민우가 과거 예능 녹화 당시 강호동에게 혼났던 일화를 공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시작된 ‘단종 신드롬’에 맞춰 단종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사극의 전설이자 ‘원조 단종’으로 불리는 배우 이민우와 정태우 그리고 역사 강사 설민석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민우는 강호동과의 인연을 묻는 말에 “나는 호동이한테 19년 전에 혼났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멤버들이 “‘왕을 패는 남자’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내자 그는 과거 강호동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내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호동이가 ‘민우 씨. 말 좀 빨리하세요. 그러다가 채널 다 돌아가요’라고 잡도리를 하더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민우는 “그 말을 들은 뒤로 무려 6시간 동안 나한테 말을 한 번도 안 시켰다”라며 당시 느꼈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말이 조금 느린 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라고 덧붙여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반면 옆에 있던 절친 정태우는 “민우 형이 지금은 말이 빨라졌다. 옛날에는 애늙은이에다가 꼰대였다”라고 폭로를 더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강호동은 당황하며 “당시 민우의 캐릭터를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러 악역을 자처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민우가 “그러면 왜 6시간 동안 말을 안 시켰냐”라고 재차 추궁하자 강호동은 “민우가 너무 고단해 보여서 배려 차원에서 보호해 준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아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민우는 MBC ‘조선왕조 오백 년’ 시리즈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당시 ‘어린 단종’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우와 정태우가 어린 시절 단종 역할을 맡으며 겪었던 고충과 연기 비하인드에 더불어 설민석 강사가 들려주는 단종의 비극적인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저녁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