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불러주는 곳 없다고”… 불만 표출
||2026.04.13
||2026.04.13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을 두고 공개 비판에 나서며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불러주는 곳 없다고 미국 가는 당 대표를 누가 이해하겠느냐”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갔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시도당 운영위가 의결해 올리는 공천안은 최고위가 신속 의결하도록 위임했어야 도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7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 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몇 주간 밤낮없이 면접하고 꼭두새벽같이 운영위를 열며 공천을 서둘렀는데 애먼 데서 발목이 잡힌다”라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고 싶은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청래는 전국을 휩쓸고 있던데 불러주는 곳 없다고 공천 올스톱시키고 미국가는 당 대표를 누가 이해하겠느냐“라고 강하게 직격했다.
한편 장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출국 사실을 알렸다. 해당 게시물 속 그는 “저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조심스레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위기의 대한민국 앞에서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라며 “제가 처절한 마음으로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바로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장 대표는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라고 강력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방미 일정 공개 뒤 미국 각계에서 면담 요청이 있었다”라며 “이에 따라 조기 출국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제한적으로만 공개됐다. 현재까지는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연설을 하고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 ‘코리아코커스’와 면담하는 일정 등이 알려졌다.
